알프스를 손톱만큼 맛보다, 독일 쾨니히제
알프스를 손톱만큼 맛보다, 독일 쾨니히제 시내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간다. 집 모양도 비슷하고, 다 들 맥주잔 하나씩 들고 앉은 것도 그렇고, 어디서부터가 독 일인지 굳이 가릴 필요가 없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7시 방향으로 30분, 풍경이 점점 정교해지다가 드디어 탄성 한마디 나올 때, 거기가 베르히테스가덴이다. 4개 나라에 걸쳐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는 알프스 중에서 독일 바이에른 주에 해당한다 해서 바이에른알프스라 불리는 곳. 타운은 아주 작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커다란 마트가 두 개, 스포츠용품 가게가 하나, 숙박업소가 전부다. 흔한 관광지가 아니라 산속 마을에 온 듯,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 인 작은 마을에 절로 마음이 풀어진다. 베르히테스가덴은 전통복장으로 단장하고 나들이 가는 할머니 모..
2025. 3. 24.